정치
한민구 “김관진 실장과 저 사이 그런 관계 아니다”
입력 2015-10-08 15:49 

국회 국방위원회의 8일 국방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는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군내 비선라인을 통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군 내부 동향을 수시로 보고받아왔다”는 언론 보도 내용이 논란이 됐다.
한 언론은 국방위 소속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지난해 해킹된 국방부 문건 가운데 한 장관의 리더십을 지적하는 내용이 담긴 내부 동향 보고서가 포함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감에서 ‘김 실장이 비선을 통해 한 장관의 동향을 보고받았다는 기사가 났는데 사실이냐는 송영근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실장과 저 사이는 그런 관계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주변에 그런 쓸데 없는 생각을 하고 그렇게 말을 옮기는 사람들이 있는 게 참 유감스러운 일이라 생각하고 김 실장과 저 사이에 그런 사항이 없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오보인지 묻자 사실 관계를 기준으로 보면 잘못된 보도라 본다”고 말했다.
이에 송 의원은 사실 관계를 분명히 확인해야지, 확인하지 않으면 장관과 김 실장 사이에 보이지 않는 엄청난 갈등이 있는 것처럼 국민이 오해한다”면서 장관이 명확히 조사해서 사실이 아니면 이 언론사를 고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이런 일이 군에 존재한다면 군의 통수체계와 조직체계를 망가뜨리는 해군 (害軍) 행위”라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이에 대해 그런 필요한 조치를 김 실장이 생각하고 있고, 저도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군인이 아니고 정책보좌관 명함을 가진 일반인이 그렇게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백군기 새정치연합 의원이 오늘 아침 장관과 김 실장의 관계가 언론에 나왔는데 사실이 아닌가”라는 질의에도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거듭 확인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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