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檢, 영업직원 불법행위 혐의, 대우증권 KB투자 압수수색
입력 2015-10-08 15:47  | 수정 2015-10-08 16:41

여의도 금융가의 도덕적해이 실태를 수사중인 검찰이 국내 메이저 증권사인 KDB대우증권과 KB투자증권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김형준 부장검사)은 법인영업 담당 업무를 하는 직원의 불법 행위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대우증권 본사와 KB투자증권 본사 2곳을 압수수색 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은 최근 불법 시세조종 세력의 주가조작을 도운 혐의로 골드만삭스자산운용(현 골드만삭스투자자문) 전직 상무 김모씨와 다이와증권 전직 이사 한모씨를 구속 수사하는 과정에서 입수한 정보를 바탕으로 대우증권과 KB투자증권 임직원의 혐의 사실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검찰은 증권사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이 주가조작 등 불법 행위에 가담한 대가로 금품을 수수하는 관행이 만연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국내 대형 증권회사 등 국내 금융기관 뿐만 아니라 외국계 금융회사 임직원 사이에서도 불법 적인 관행이 여전히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어 검찰의 수사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태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