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부탁해요 엄마’ 삼남매 커플, 이제 달달할 일만 남았다?
입력 2015-10-08 14:3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오주영 기자]
‘부탁해요, 엄마 유진, 오민석, 최태준의 연애 사업에 시청자들의 응원을 끊이지 않고 있다.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극본 윤경아, 연출 이건준/제작 부탁해요엄마 문화산업전문회사, KBS 미디어)에서 임산옥(고두심)의 삼남매인 이진애(유진), 이형규(오민석), 이형순(최태준). 이제 막 로맨스에 접어들며 달달함을 자아내고 있는 진애와 강훈재(이상우) 커플부터 헤어진 후 서로를 그리워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형순과 장채리(조보아)까지. 깊어지는 계절만큼 외로운 요즘, 각기 다른 연애 스타일과 진도율을 가진 세 커플은 연애 사업에 성공할 수 있을까.
◆ 갈팡질팡 끝! 달달할 일만 남은(?) 유진♥이상우
일 때문에 애써 사랑을 외면하던 진애. 그러나 자신의 곁을 떠나겠다는 훈재의 말에 진애는 사랑 앞에 용기를 냈고, 마침내 두 사람은 포옹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됐다. 하지만 아직 장애물은 남아있다. 산옥은 시골에 홀어머니가 계신 (그렇게 속이고 있는) 훈재를 진애의 짝으로 탐탁지 않아하고, 그의 엄마 황영선(김미숙)은 아들이 누구와 연애하는지조차 모르고 있다. 게다가 진애에게 끊임없이 애정을 갈구하는 윤상혁(송종호)도 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진애가 한 번 결심하면 쉽게 굽히지 않는 여자라는 것. 두 사람의 꿀 바른 듯 달달한 로맨스가 기대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 갑을 역전의 기미가 보이는 오민석♥손여은
자신의 변호사 사무실 직원인 선혜주(손여은)에게 늘 날선 눈빛과 독설을 뿜던 형규. 그러나 그의 차가운 모습은 머지않아 과거형이 될 조짐이 보인다. 남의 것을 탐내지 않고 법률 지식이 없으면 공부를 해서라도 자신에게 도움이 되려 하는 혜주를 보며 천하의 형규도 변하기 시작한 것. 여전히 그녀에게 버럭 하긴 하지만,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는 혜주 생각에 친히 편의점에 들러 초코 빵을 샀다. 물론 혜주에게 전해주지 못한 게 흠이지만 말이다. 점점 혜주에게 맞춰주며 변하기 시작한 형규. 갑과 을의 관계가 바뀔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 짠내 폴폴 헤어져도 서로가 그리운 최태준♥조보아
삼남매 중 가장 빠른 연애 진도를 선보이던 형순과 채리. 그러나 보는 사람마저 아슬아슬하게 만들었던 형순의 거짓말이 탄로 나며 두 사람의 인연도 끝이 났다. 형순이 채리의 아빠 장철웅(송승환)의 운전기사 일을 잠시 도와주다 그녀와 정면으로 마주쳤기 때문. 채리는 형순이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에 화가 났고, 그는 그녀가 별 볼 일 자신의 정체에 실망했다고 오해하며 두 사람은 서로에게 깊은 상처를 남긴 채 헤어지게 됐다. 하지만 진심으로 좋아했기에 헤어졌어도 서로를 그리워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두 사람. 과연 이들은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각기 다른 삼남매의 연애 사업으로 흥미를 더하고 있는 ‘부탁해요, 엄마. 오는 10일 저녁 7시 55분 KBS 2TV 제17회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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