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9월 車업계 생산·수출·내수 ‘3박자’
입력 2015-10-08 13:43 

개별소비세 인하와 신차 효과에 힘입어 9월 자동차업계의 생산과 수출, 판매가 모두 호조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자동차 생산량은 33만3759대로 집계돼 작년 8월보다 13.5% 늘었다고 8일 밝혔다.
수출은 20만3762대를 기록해 3.5% 증가했으며 국내판매(14만9327대)는 16.3% 늘었다.
생산이 늘어난 것은 현대자동차의 월말 부분파업이 있었지만 지난해 파업의 기저효과가 더 크게 작용했으며 국내판매와 수출이 모두 고르게 늘어난 영향도 있었다.

수출은 엑센트, 프라이드, 트랙스 등 수출 주력차종의 판매가 확대된 영향을 받았다.
특히 지난 8월 27일 개별소비세 인하 후 9월 30일까지 35일간 국내 5개 주요 완성차 업체의 일평균 내수 판매는 2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소세 인하 효과에 더해 업체의 추가 가격 인하와 특별 판촉, 신차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내수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차는 전년 동월 대비 37.0% 증가한 2만4323대가 팔려 전월보다 18.3% 증가하며 2개월 연속 감소에서 벗어나 증가세로 전환됐다. 전월 대비 수입차 판매량은 지난 7월 2만3천104대(-12.7%), 8월 2만564대(-11.0%)를 기록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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