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프리미어 12, 최종 엔트리에서 유희관 제외 "느린 구속이 문제"
입력 2015-10-08 09:56 
프리미어 12/사진=MBN
프리미어 12, 최종 엔트리에서 유희관 제외 "느린 구속이 문제"



올해 18승을 올리며 '느림의 미학'을 제대로 보여준 두산 베어스의 유희관이 '2015 프리미어12'(이하 프리미어12) 최종 엔트리에 끝내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KBO는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KBO 회의실에서 '프리미어12' 기술위원회를 열고 최종엔트리를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올해 18승 5패 평균자책점 3.94로 최고의 한해를 보낸 유희관은 앞서 발표된 '프리미어12' 예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습니다.

하지만 유희관은 막판 구위 저하로 대표팀 승선이 물거품 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기술위는 "국제 대회에서 활용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리미어12 김인식 감독 역시"기술위원들 다수가 국제무대에서 통할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유희관은 중간 보다는 선발이 어울리는 투수인데, 대표팀 선발 자원으로 쓰기는 그렇다. 최근 컨디션이 안 좋은 부분도 고려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 윤석민은 부상 문제로 명단에서 제외되며 최종 엔트리 명단에 단 한 명의 선수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 다음은 '프리미어12' 최종 엔트리 명단입니다.

우완·언더핸드 선발 = 윤성환(삼성), 이대은(지바롯데), 이태양(NC), 우규민(LG)

좌완 선발 = 차우찬(삼성), 김광현(SK)

우완·언더핸드 불펜 = 안지만, 임창용(이상 삼성), 조상우(넥센), 조무근(kt), 정대현(롯데)

좌완 불펜 = 정우람(SK), 이현승(두산)

포수 = 양의지(두산), 강민호(롯데)

내야수 = 박병호(넥센), 이대호(소프트뱅크), 정근우(한화), 오재원, 김재호(이상 두산), 박석민, 김상수(이상 삼성), 황재균(롯데)

외야수 = 김현수, 민병헌(이상 두산), 나성범(NC), 손아섭(롯데), 이용규(한화)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