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오늘의 MBN] `별짱`에 사는 괴짜 사나이
입력 2015-10-08 07:21 
오늘의 mbn / 사진=mbn
[오늘의 MBN] `별짱`에 사는 괴짜 사나이




정돈되지 않은 긴 머리카락을 풀어헤치고 날카로운 표정으로 갓 잠에서 깬 듯한 모습의 자연인 최사규 씨(45).

초반에 개그맨 이승윤을 경계하던 그는 시간이 지나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나갑니다.

무질서도 질서라고 말하며 자신의 인생이 워낙 뒤죽박죽이라 집 이름을 '뒤죽박죽 별짱'이라고 지었다는 자연인.

별장이 아닌 '별짱'인 이유는 별이 가장 잘 보이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자연인은 먹고 남은 조개껍데기를 비료로 사용해 수수를 수확합니다.

누군가 쓰고 버린 돗자리와 어항은 그의 훌륭한 살림살이가 됩니다.

32세에 불의의 사고로 척추를 다친 후 8년 전 텐트 하나 짊어지고 산으로 들어온 최씨.

걷기도 힘들었던 그는 매일 산에 오르며 운동을 한 덕분에 차츰 건강이 회복돼 이제 온 산을 누빌 수 있게 됐습니다.

몸과 마음의 상처를 지우고 새 희망을 품은 채 산중 인생 2막을 시작한 자연인 최사규 씨를 만나봅니다.

MBN '나는 자연인이다'는 오늘 밤 9시 50분에 방송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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