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태원 살인사건' 오늘 첫 재판…에드워드 리 "증인 출석"
입력 2015-10-08 07:01  | 수정 2015-10-08 07:16
【 앵커멘트 】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아더 패터슨의 첫 재판이 오늘 열립니다.
당시 사건 현장에 함께 있었던 에드워드 리의 아버지는 어제 MBN에 출연해 재판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정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달 23일, 미국으로 도주한 지 16년 만에 국내로 송환된 아더 패터슨.

오늘 오전 10시 반에 서울중앙지법에서 첫 재판이 열립니다.

패터슨은 사건 당시 함께 있었던 에드워드 리를 범인으로 지목하며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

검찰은 진범을 놓친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유죄 입증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입니다.


지난 2011년 패터슨을 살인 혐의로 기소한 박철완 부장검사를 수사검사로 재판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또 현재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에드워드 리를 법정증인으로 신청할 방침입니다.

리의 아버지 이 모 씨 역시 어제 MBN에 출연해 아들이 증인으로 출석할 수 있다며 재판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 모 씨 / 에드워드 리 아버지
- "진실은 밝혀야 하기 때문에 그래야지만 자식을 앞세운 그 가족들이 원통함을 좀 풀 수 있지 않겠나 해서…."

법원도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리 씨를 증인으로 채택할 가능성이 커 검찰과 패터슨 측의 뜨거운 법정공방을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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