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청장, 교민 피살 대책 찾으러 직접 필리핀행
입력 2015-10-08 07:00  | 수정 2015-10-08 08:08
【 앵커멘트 】
올 들어 필리핀에서만 벌써 8명의 우리 국민이 숨졌습니다.
정부가 이례적으로 경찰청장을 필리핀에 보내 교민 안전문제를 직접 챙기기로 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지난 1월 26일 MBN뉴스8
- "한국인 남성 22살 박 모 군이 괴한에게 총격을 당했습니다."

▶ 인터뷰 : 지난 2월 10일 굿모닝 MBN
- "한국인 여성이 총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올해 들어 필리핀에서만 한국인 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결국 정부는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특단의 대책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노광일 / 외교부 대변인
- "우리 국민 밀집지역에 대한 방범시설 설치 예산지원, 필리핀 내 우리 국민 보호인력 증원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경찰이 직접 행동에 나섭니다.

강신명 경찰청장이 다음 달 초 필리핀으로 날아가 직접 교민 안전대책을 수립합니다.


강 청장은 현재 마닐라·앙헬레스에 있는 코리안 데스크를 3개 지역으로 늘리고, 기존에 배치된 현지 경찰도 증원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현직 경찰수장이 해외 교민 안전을 챙기러 직접 해외를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해석입니다.

최근 벌어지는 필리핀 교민 피살 사건에 대해 우리나라가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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