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옷 벗자마자'…최윤희 전 합참, 방산비리 수사선상에
입력 2015-10-08 07:00  | 수정 2015-10-08 08:03
【 앵커멘트 】
검찰이 해군 작전헬기 도입 비리와 관련해 장성급 인사들에 대한 수사망을 좁혀가고 있습니다.
해군참모총장 출신인 최윤희 전 합참의장은 전역하자마자 검찰 수사선상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군의 잠수함 도발에 맞서기 위해 지난 2013년 우리 군이 도입을 결정한 해상작전헬기 '와일드캣'입니다.

영국제 와일드캣은 당시 1차 입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미국의 '시호크'를 제치고 최종 선정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험평가서를 조작한 혐의로 해군 소장 박 모 씨 등 7명을 기소한 검찰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은, 당시 해군 최고 지휘관이었던 최윤희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연루됐을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 전 의장의 부인 등 주변 인물 10여 명의 계좌 입출금 내역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와일드캣 선정 대가로 제작사로부터 14억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양 전 보훈처장과 최 전 의장이 만났는지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수단은 아직까지 최 전 의장에 대해 확인된 범죄 혐의는 없다고 밝혔지만, 지금까지 합수단이 파악한 해군 비리만 8000억 원 규모에 달합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영상편집 :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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