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 정상회담 때 국방장관 동행…사드 논의하나
입력 2015-10-08 06:50  | 수정 2015-10-08 08:01
【 앵커멘트 】
다음 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례적으로 한민구 국방장관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두고 사드 도입 논의가 이뤄지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다음 주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한민구 국방장관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장관이 대통령 순방에 함께 했던 건 30년동안 두 번 밖에 없을 정도로 이례적입니다.

이 때문에 정부 관계자의 전면 부인에도 불구하고, 사드 문제가 한·미 정상회담의 비공식 의제로 포함됐을 거라는 추측이 나옵니다.

북한의 지뢰 도발 이후 대북 압박, 그리고 중국 견제를 위해 미국이 '사드 카드'를 또 다시 제시했을 거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사드란 탄도미사일로부터 우리 군의 병력과 핵심 시설을 방어하는 데 사용되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입니다.

표면적으론 대북 압박용이지만 실질적으론 중국이 가장 불편해하는 것 또한 사드입니다.

국방에 이어 경제분야에서도 중국과 미국사이의 줄타기 외교가 예상됩니다.

미국 주도이 주도하고 있는 환태평양경제동반협정 TPP를 뒤늦게라도 가입하겠다고 나선 한국의 모습이 중국으로선 달가울리 없습니다.

또, 차세대 전투기 KF-X 핵심 기술 이전을 거부한 미국 정부에게 한민구 국방장관이 어떤 설명과 대답을 듣고 올지도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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