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당 정책토론회, '친노결집'...1,2위 때리기
입력 2007-09-11 17:07  | 수정 2007-09-11 18:37
대통합민주신당 2차 정책토론회에서 선두권에 있는 손학규, 정동영 두 주자는 친노주자로 부터 맹공격을 받았습니다.
친노주자들은 서로 우호적인 질문을 던지며 결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친노주자들의 1위에 대한 견제는 날카로웠습니다.

이해찬 / 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경기도는 교실에 책상이 부족한데, 호화 영어마을 만드냐고 했다."

한명숙 / 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손학규 후보가 뛰어나서 그럴 수도 있지만, 이문제는 한 개인의 유,무능이 아니다"

유시민 / 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그것도 헬기타고 다니면 민생은 누가 챙겼나? 그런 태도로 일하면 전시행정만 하지 않겠나?"

손 전 지사는 직접 대응을 자제했습니다.

손학규 / 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그거 안가면 사기가 떨어진다.(그것 말고 동네행사도 왔길래?)국민들 서민들 있는 곳에 가서 막걸리도 같이먹고 편안하게 해주는 대통령이 되려고 한다."

정동영 전 장관에 대한 친노주자들의 협공도 매서웠습니다.

이해찬 / 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정 장관이 박차를 가한 것이라 정 장관이 한 것 맞다. 내가 물꼬를 터준 것이다."

유시민 / 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중소기업 중 법인세 내는 기업이 얼마나 되나? 중소기업 키우자는 분이 그렇게 말하면 안되고..."

대응에 나선 정 전 장관은 역공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정동영 / 대통합민주신당 경선후보
-"제가 유시민 장관에게 묻겠다.(지금 제 질문 시간이니 반칙이다)"

반면 친노주자 3인은 서로에게 우호적인 질문을 던지며 뭉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신당은 울산지역 합동연설회와 대구지역 토론회를 거쳐 이번 주말 제주·울산 투표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1차 개표 결과로 친노주자 단일화의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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