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노대통령 "선거 때문에 불법행위 용납하나"
입력 2007-09-11 14:22  | 수정 2007-09-11 18:01
노무현 대통령이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고소 문제에 대해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피력했습니다.
또 손학규 후보를 비롯한 범여권 후보들의 차별화 시도를 졸렬한 전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청와대가 이명박 후보를 고소한데 대한 정치권의 반대 의견에 동의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 대통령
-"선거에 영향이 있다고 해서 범법 행위를 용납하라는 게 무슨 논리인지 알 수 없다."

특히 공작하지 않는 정권이라는 참여정부의 핵심가치를 아무 근거없이 공격했다며 정치와 후보, 선거 모두 법 위에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손학규 후보가 자신과 각을 세우며 차별화를 시도하는데 매우 졸렬한 전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 노무현 / 대통령
-"졸렬한 전략이다. 본선 때에도 각을 세울 것인가. 필패전략이다. 한 묶음으로 있다고 생각하는 정치세력 일부를 배척하는 정치행위이지 않은가."

청와대 핵심 인사의 경선 개입 주장에 대해서는 선거법이 대통령을 거세된 정치인으로 규정해놓고 있어 말을 함부로 하는 것이 유리하지 않을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에 한나라당은 언제는 헌법 탓을 하더니 유리하면 법을 찾는다며 노 대통령이 철저한 법치주의자인지 몰랐다고 비꼬았습니다.

한성원 / 기자
-"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에서 평화협정 문제는 제안 수준이 아니라 핵심의제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종전에서 평화체제로 가는 일련의 협상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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