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시, 서브프라임 충격 재현되나?
입력 2007-09-10 19:17  | 수정 2007-09-10 20:43
서브프라임 모기지 충격이 미국의 경기침체로 이어질 지가 주식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증시 조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고용지표 악화로 나타난 미국의 서브프라임 충격이 전세계 증시를 억누르고 있습니다.

서브프라임 사태가 장기화되느냐 아니면 단기간에 끝날 것이냐에 따라 미국 경기나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것이란 게 증시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다만 당분간 증시는 서브프라임 충격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란 데는 이견이 별로 없습니다.

인터뷰 : 김주형 /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 "새로운 경기부양을 통해 살아날 가능성 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고 경제충격 흡수 과정도 필요하다. 3.4분기에는 전체적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물론 영향이 우려만큼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기대도 있습니다.


인터뷰 : 황창중 /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 "한두달내 잘 봉합하면 소폭 영향이 예상되고 글로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다"

미국이 오는 18일 열릴 FOMC 회의서 금리인하를 단행할 지가 관심이지만, 단기호재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인터뷰 : 김주형 /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 "금리 인하 자체는 현재의 어려움을 정책적으로 확인시켜주는 부담이 있어 단기적으로는 호재일지라도 궁극적으로는 호재가 되긴 어려울 것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주가가 급락하기 보다는 기간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그동안 일부에서 제기돼온 올해 주가의 고점 형성 분석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어 올해안에 다시 2000선을 넘을 지가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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