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손학규·정동영 "여론조사 10% 수용"
입력 2007-09-10 11:52  | 수정 2007-09-10 14:14
대통령민주신당 대선후보 경선의 여론조사 반영을 둘러싸고 극한 대립을 보여 온 손학규-정동영 양대 주자가 모두 당 지도부의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손학규 전 지사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10%니 20%니 하는 여론조사 반영 비율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사실상 중재안 수용 의사를 밝혔습니다.
또 "치사한 여론조사 10%는 안받겠다"며 여론조사 반영 없이도 경선에 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동영 전 장관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당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조건없이 당의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당의 결정은 당헌과 원칙, 그리고 대권주자들의 합의 위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따라 파국으로 치닫던 신당의 경선규칙 갈등은 일단 봉합됐습니다.
앞서 신당은 어제밤 심야 회의를 열어 여론조사 반영비율을 10%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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