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챔피언 기업 필수조건은 글로벌화"
입력 2007-09-10 03:57  | 수정 2007-09-10 08:22
새로운 챔피언 기업이 되려면 어떤 DNA를 가져야 할까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중국 다롄에서 열린 '제1회 여름 다보스포럼'이 글로벌 기업을 탄생시킨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를 맡고 있는 인도 출신 아난 라만 교수가 새로운 챔피언 기업을 이끌고 있는 최고경영자(CEO) 5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글로벌 성장기업, 즉 새로운 챔피언 기업을 탄생시킨 비결은 5가지로 요약됩니다.

무엇보다 뉴챔피언의 길은 철저한 글로벌 플레이어가 될 것과 빠른 적응력, 완벽한 현지화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구체적으론 먼저 세계시장으로 뛰어들 것을 주문합니다.


뉴챔피언 기업들의 경쟁 무대는 국내 시장이 아니라 전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겁니다.

두번째 비결은 해외시장 개척과정에서 현장을 지휘할 노련한 적임자를 찾는 일입니다.

CE0들은 일반 직원을 채용하는 것보다 글로벌 경험을 갖춘 중역을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영업을 하거나 대형 소매점에 물품을 납품하는 방식으로는 챔피언 기업이 될 수 없는 만큼 대상 국가를 직접 공략하는 속공법이 필요하다는 주문도 나왔습니다.

이밖에 글로벌 고객을 간파한 뒤 시장 진출 초기에는 현지화 제품 전략으로 승부하고, 시장에 변화가 발생하면 이를 신속히 따라가는 '빠른 추격자'가 되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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