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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앞둔 에이티젠, 美 유전자진단 회사와 판매 제휴
입력 2015-10-01 18:35  | 수정 2015-10-02 08:47

에이티젠이 미국의 유전자진단 회사 신베니오(Cynvenio)와 제휴해 자사 제품 엔케이뷰키트(NK Vue Kit)의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
에이티젠은 엔케이뷰키트를 신베니오의 유전자 기반 암 진단 프로그램의 사전 검사 단계로 사용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위해 미국 내 진단키트 시장에 판매를 시작한다는 내용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엔케이뷰키트는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면역세포인 NK세포의 활성을 수치화해 손쉽게 측정할 수 있도록 에이티젠이 2012년 개발한 제품이다. 소량(1ml)의 혈액만으로도 간편하게 검사를 시행해 48시간 내에 결과를 알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에이티젠과 제휴를 체결한 신베니오는 암 환자 개인의 특징을 반영한 유전자진단 기술을 기반으로 암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자진단 전문 회사다. 암 유전자의 돌연변이 검사를 통해 암 치료 효능과 예후를 모니터링하고 순환 종양세포 DNA 분석으로 조기 암 진단을 가능하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본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다.

에이티젠 관계자는 이번 제휴에 따라 엔케이뷰키트는 미국 시장에서 검사실자체개발검사(LDT) 제품 형태로 판매될 예정”이라며 신베니오가 엔케이뷰키트의 초기 미국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에이티젠은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해 이번 달 23일 상장될 예정이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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