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T, 군인 전용 ‘올레 나라사랑 요금제’ 출시
입력 2015-10-01 10:48 

KT는 군 복무 중인 병사가 부대 내 군 전용전화와 공중전화로 걸어도 상대의 휴대전화에는 본인의 휴대전화 번호가 표시되는 ‘올레 나라사랑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병사가 보유한 나라사랑 카드를 이용해 부대 내 설치된 공중전화나 군 전용전화로 전화를 걸면 수신인에게는 병사 본인의 휴대전화 번호가 뜬다. 수신자는 통화 전 누구에게 걸려온 전화인지 확인할 수 있는 만큼 070 스팸 전화 등 오인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매월 2만원 상당의 200분 통화도 요금제에 포함됐다. 나라사랑카드를 이용해 부대 내 군 전용전화와 공중전화에서 사용할 수 있고 휴가 중엔 본인 휴대전화에서도 쓸 수 있다.
휴대전화로 수신된 부재 중 전화나 문자를 PC에서 확인하고 답장도 보낼 수 있는 PC문자 서비스도 제공한다. 부대 내 사이버 지식정보방 ‘올레닷컴에서 본인 아이디로 접속하면 월 300건의 SMS와 LMS를 이용할 수 있다.

매월 200MB씩 데이터도 제공하며 사용하지 않은 데이터는 군 복무 기간 동안 무한 자동 이월돼 휴가 중 쓸 수 있다. 정기 휴가를 5개월 만에 나올 경우 누적 데이터가 1GB인 셈이다. 전국 커버리지의 올레 와이파이도 사용 가능하다.
KT는 이어 월 이용 요금의 10%를 ‘나라사랑 포인트로 제공해 통신 요금 할인과 단말 구입 혜택을 주기로 했다.
요금제는 매월 4만원 상당의 혜택을 월 1만4900원(VAT포함 1만6390원)에 이용할 수 있다. 5월 한국리서치 정량 조사 기준 병사 1인 평균 통신비인 1만9000원보다 낮다.
KT 마케팅전략본부장 강국현 전무는 국군의 날에 병사를 위한 전용 요금제를 출시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병사들이 느끼는 사회와의 단절과 통신 이용상의 불편함을 해소해 사기 진작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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