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우디 210만대도 조작…한국 시장 여파는?
입력 2015-09-29 20:01  | 수정 2015-09-29 20:45
【 앵커멘트 】
독일 폴크스바겐에 이어 같은 계열사 브랜드인 아우디 차량 210만대도 배출가스 조작 장치가 장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배출가스 눈속임 사태가 그룹 전체로 번지면서 자동차 업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제가 되는 차종은 아우디 A1과 A3, Q3 등 주력 차종 7개.

모두 '유로 5' 가스 배출 기준 디젤 엔진이 장착된 차량입니다.

아우디 측은 배출가스 조작 장치가 장착된 차량이 서유럽과 독일, 미국 등지에 210만대가 풀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폴크스바겐 그룹의 또 다른 브랜드 스코다 역시 자사 차량 120만대에 조작 장치를 장착했다고 시인했습니다.


문제의 차량이 국내로 들어왔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거론된 차종과 같은 모델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만큼 아우디코리아 측도 국내 차량의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기존에 조사하기로 한 폭스바겐 그룹 차량 4종과 함께 문제의 아우디 모델을 추가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환경부 관계자
- "아우디는 문제가 됐기 때문에. (조사 대상 포함 가능성이) 있겠죠. 문제가 됐으니까."

또 국내 규정에 어긋난 위반 사항이 발견될 경우 외제 디젤 차량 전반으로 조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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