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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팀목’ 임준혁 “빠른 승부가 주효했다”
입력 2015-09-29 18:08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에서 KIA 선발 임준혁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부산)=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서민교 기자] KIA 타이거즈 우완투수 임준혁(31)이 가장 중요할 때 선발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7경기 만에 시즌 9승을 수확했다.
임준혁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임준혁은 4회말 잠시 흔들리며 4실점을 했으나 꿋꿋하게 7회말 1사 2루까지 마운드를 지키는 역투를 선보였다. KIA가 4-4 동점을 허용한 뒤 다시 앞설 수 있었던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임준혁은 경기를 마친 뒤 타자들이 잘 도와줬고, 뒤를 막아준 (윤)석민이한테도 고맙단 말을 하고 싶다”며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이어 임준혁은 풀타임 선발은 처음이라 최근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푹 쉬다 나온 것이 오늘 좋은 투구로 연결된 것 같다”며 롯데전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이대진 투수코치님께서 빠르게 승부를 하라고 하신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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