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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38득점’ 오리온, 모비스에 역전승(종합)
입력 2015-09-29 17:54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의 에런 헤인즈.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울산 모비스 피버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오리온은 2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 원정경기에서 83-74로 승리를 거뒀다. 오리온은 6승1패가 돼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반면 모비스는 3긍4패로 공동 4위에 머물렀다.
3쿼터까지 모비스가 앞서면서 오리온의 승리는 눈 앞에 들어오지 않았다. 하지만 오리온에는 해결사 에런 헤인즈가 있었다. 헤인즈는 38득점 12리바운드로 오리온의 공격을 이끌며 4쿼터에도 선봉장 역할을 했다. 4쿼터에만 헤인즈는 15득점을 퍼부었다.
1쿼터 홈팀 모비스가 22-19로 앞섰다. 2쿼터에도 모비스는 커스버트 빅터가 6점, 천대현이 5점을 넣는 등 20점을 넣었다. 하지만 오리온은 슛이 빗나가며 14득점에 그쳐 점수 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후반 들어오리온이 분위기를 바꿨다. 3쿼터 높이를 앞세워 51-55로 바짝 추격했다. 그리고 4쿼터 역전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경기 종료 8분 59초를 남기고 전정규가 3점슛을 넣어 56-55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모비스와 엎치락뒤치락 혼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헤인즈와 4쿼터의 사나이 문태종의 득점이 성공하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모비스는 김종근의 5반칙 퇴장으로 기세가 꺾였다.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서울 삼성과의 경기는 17득점을 넣으며 활약한 KCC가 80-61로 승리했다. 이로써 KCC는 3연승 행진을 달리며 4승3패로 공동 3위로 올라섰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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