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6경기 연속 안타…타율 0.275 '활약보니?'

추신수 6경기 연속 안타…타율 0.275 '활약보니?'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추신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이 상대한 투수 저스틴 벌랜더와 맞대결에서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습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시속 137㎞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2루수 땅볼로 돌아섰습니다.

3회에는 벌랜더의 슬라이더에 속아 삼진을 당했고 5회에는 체인지업을 공략하다 1루수 땅볼에 그쳤습니다.

벌랜더와 추신수의 통산 맞대결 성적은 58타수 13안타(타율 0.224)가 됐습니다.

하지만 1-7로 뒤진 7회말 1사 1루에서는 디트로이트 왼손 불펜 블레인 하디의 시속 124㎞ 커브를 밀어쳐 유격수 옆을 뚫는 좌전안타를 만들었습니다.

2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부터 시작한 안타 행진이 6경기로 늘었습니다.

추신수는 프린스 필더의 타석에서 투수 폭투가 나오자 날렵하게 2루를 훔쳤습니다.

1사 2, 3루가 된 덕에 필더는 2루 땅볼을 치고도 타점을 올렸습니다. 추신수가 2루에 도달하지 않았다면 병살이 될 법한 타구였습니다.

추신수는 2-7로 뒤진 9회말 1사 1, 2루에 마지막 타석에 등장해 좌완 이안 크롤에게 볼넷을 얻었습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프린스 필더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추격했습니다.

그러나 애드리안 벨트레가 유격수 앞 병살타로 물러나 4-7로 패해 3연패에 빠졌습니다.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75를 유지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