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SK 켈리, 꾸준함으로 10승 이뤄냈다
입력 2015-09-29 16:43 
켈리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메릴 켈리(27·SK 와이번스)가 꾸준함을 바탕으로 시즌 10승째를 거뒀다.
SK는 2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0-0으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5위 SK는 67승71패2무를 기록했다. 선발로 나선 켈리는 7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시즌 10승(10패)째를 챙겼다. 투구수는 87개. 켈리는 기분 좋은 3연승을 달렸다.
켈리는 위력적인 공으로 kt 타자들을 압도했다. 켈리는 제구가 된 다양한 변화구를 통해 kt 타자들을 요리했다. 150km가 넘는 직구의 위력도 뛰어났다.
올 시즌 처음으로 KBO리그에 선을 보인 켈리는 시즌을 치르면서 점차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꾸준하다.
올 시즌 치른 29경기 중 17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 농사에 실패했던 SK 입장에서는 켈리의 역할이 중요했다. 켈리가 중심을 잘 잡아줌에 따라 김광현, 크리스 세든, 박종훈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안정감을 찾았다. 켈리가 김광현과 함께 꾸준히 선발진을 지켰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SK는 시즌 막판 치열한 5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선발들이 안정된 투구를 하면서 계산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켈리의 역할이 적지 않다.
[ball@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