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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다저스, SF 원정서 덜미…매직넘버 ‘2’
입력 2015-09-29 15:25 
다저스가 4연패에 빠지면서 리그 우승 매직넘버 "2"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LA 다저스가 선발 투수 잭 그레인키의 호투에도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리그 우승 매직넘버 ‘2를 줄이는데 또 한 번 실패했다.
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2회말까지 가는 승부 끝에 2-3으로 패했다.
4연패에 빠진 다저스는 리그 우승 확정을 다음으로 미뤘다. 87승69패로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다.
다저스 선발 그레인키는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면서 4피안타 3볼넷 2실점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시즌 19승에 실패했다.
0-2로 뒤진 3회초 코리 시거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은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 선발 제이크 피비의 구위에 눌렸다. 시거의 적시타 이후 9회초 선두타자 시거가 중전 안타를 때릴 때까지 17명의 타자가 나서 볼넷 한 개를 얻는데 그쳤다.
그러나 다저스는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연속안타에 이어 크리스 터너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로날드 토레이스의 2루수 땅볼 때 시거가 홈을 밟아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추가점 없이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연장 12회말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에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1사 2,3루 위기에 놓였다. 그러자 다저스는 내야에 5명의 수비수를 두는 극단적인 방법을 취했다.
그러나 대타 알레한드로 데아자가 좌익수 희생 뜬공을 때렸다. 3루 주자 말론 버드가 홈을 밟으면서 승리는 그대로 샌프란시스코의 몫이 됐다.
[kjlf20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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