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 故 폴 워커 딸, 포르쉐 상대 손배소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분노의 질주' 배우 故 폴 워커의 딸이 독일 포르쉐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관심이 쏠린다.
28일(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TMZ닷컴 보도에 따르면 폴 워커의 딸 미도우 워커는 포르쉐 카레라 GT가 구조상 연료탱크가 파손될 경우 치명적 화재가 발생할 수밖에 없으며, 이 때문에 자신의 부친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폴 워커는 사고 직후 생존해 있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그는 당시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사고 직후 갈비뼈와 골반이 부러진 뒤, 의식을 잃었다는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사고 직후 불과 1분 20초만에 카레라GT차량은 화재에 휩싸였다. 이 탓에 직접적인 사인은 결국 화재로 인한 기도 손상인 것으로 추측됐다.
이번 소송은 엔진이 뒷쪽에 있고, 연료탱크가 앞부분에 있는 포르쉐 전체 차량의 문제로 확산할 조짐도 보이고 있다. 포르쉐는 디젤 엔진 배출가스 조작으로 최근 시끄러운 폭스바겐 산하 제조사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