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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맞아 치솟는 표도르 몸값…복귀전 60억 보장?
입력 2015-09-29 04:01 
표도르(아래)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왼쪽) 전 이탈리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은퇴를 번복한 종합격투기(MMA) 황제 표도르 예멜리야넨코(러시아)가 어느덧 만 39세가 됐다. 복귀전을 앞두고 몸값은 나날이 치솟고 있다.
러시아방송 RBC는 28일 표도르가 39번째 생일을 맞이했다”고 알리면서 일본 연말대회에서 500만 달러(59억7000만 원)를 받을 것이다. 이는 승패와 상관없이 보장되는 최소금액이다. 경기 결과나 흥행에 따라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보도했다.

표도르는 1976년 9월 28일 구소련 우크라이나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 루한시크주 루비즈네에서 태어났다. 지난 19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의 ‘SAP 센터에서 열린 ‘벨라토르 MMA & 글로리: 다이너마이트 1이라는 대회에 특별손님으로 참석했다. 사카키바라 노부유키(53·일본) 전 프라이드 대표와 생중계에 모습을 드러내 일본 연말대회에 참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벨라토르 MMA & 글로리: 다이너마이트 1은 세계 MMA 2위 단체로 꼽히는 ‘벨라토르와 킥복싱 1위 대회사 ‘글로리의 합작흥행이다. ‘프라이드는 한때 세계 정상이었으나 2007년 10월 4일 UFC에 흡수됐다. 표도르가 출전하는 일본 연말대회는 사카키바라 전 대표가 주최하며 프라이드의 후예를 자처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소는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가 유력하다.
표도르와 사카키바라 전 대표의 계약을 놓고 일본·러시아·미국 언론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단발계약부터 2경기나 1년 단위 연봉계약이라는 기간 문제가 대표적이다. 금액은 250만 달러(29억8500만 원)부터 2경기 총액 500만 달러가 언급되더니 마침내 1경기 500만 달러라는 액수까지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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