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부모님 암 검진, 어떻게 받을까"
입력 2015-09-28 20:01  | 수정 2015-09-28 20:26
【 앵커멘트 】
추석 때 오랜만에 부모님을 뵙게 되면 걱정스러운 것이 바로 건강인데요.
우리나라 사람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병인 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주진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우리나라 사람 3명 가운데 1명이 걸리는 암.

때문에, 암 검진 만큼은 꼬박꼬박 받는 분들이 많습니다.

▶ 인터뷰 : 윤쌍영 / 85세
- "건강검진 받는 건, 매년 한 번씩 받아요."

▶ 인터뷰 : 김형구 / 62세
- "검진받으라고 나오더라고 통지가, 그때 받으면 되겠지. (여든 넘으시면?) 여든 넘어서 무슨 암 검진을 받겠습니까. "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75세 미만이라면 1~2년에 한번씩 암 검진을 받으면 됩니다.

하지만, 대장암의 경우 81세, 유방암은 70세, 위암과 폐암은 75세 이상이면 굳이 정기 검진을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노인의 경우, 암 진행 속도가 느려 조기 진단으로 인한 이점이 적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강재헌 / 서울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검진) 목적은 조기 발견해 완치하자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연령층 노인들은 검진을 했을 때, 암치료 성적을 높이고 수명을 연장 시킨다는 과학적 근거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특정 증상이 있을 때는 검진을 받아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오히려 체력적 부담만 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취재: 민진홍 VJ
영상편집: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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