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가을 분양 '절정'…높아진 분양가는 '걱정'
입력 2015-09-28 19:40  | 수정 2015-10-02 09:56
【 앵커멘트 】
추석이 지나고 나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신규 아파트 물량이 쏟아집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분양 열기에 분양가 역시 함께 올라가고 있어 집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부담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내내 이어지는 아파트 분양 열기, 이 바람을 타고 다음 달에는 올 들어 가장 큰 분양 시장이 열립니다.

이번 달보다 2만 가구가 넘게 늘어난 8만 3천여 가구가 공급되는데, 이 가운데 6만여 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됩니다.

전세난에 지친 사람들이 청약시장으로 몰린다는 점을 노리고 건설사들이 너도나도 분양 물량을 쏟아내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지용 / 서울 상도동
- "(전세) 시세가 지금 제가 가진 전세보증금에서 1억 원 정도 올랐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최근의 신규 아파트 분양에 상당히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문제는 분양 시장이 과열되면서 덩달아 치솟는 분양가입니다.


서울의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해보다 3.3㎡당 130만 원이 올랐습니다.

84㎡ 아파트라면 3천만 원이 넘게 오른 겁니다.

▶ 인터뷰 : 박합수 / KB국민은행 부동산팀장
- "이렇게 분양가가 상당 부분 올라가게 되면 전체적인 시장 활성화에 한계가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이 있다고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심의 기관에서 분양가 책정에 대한 기준을 조금 더 철저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취재 : 김연만 VJ
영상편집 : 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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