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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육룡이 나르샤` 스페셜 편성, 신의 한 수
입력 2015-09-28 10:1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SBS가 새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방송을 앞두고 추석 연휴 스페셜 방송을 편성,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28일 오전 '육룡이 나르샤' 스페셜 방송 '육룡은 누구인가?'가 전파를 탔다. 본 방송에 앞서 극을 이끌어나갈 여섯 주인공, 육룡에 대해 알아보는 내용으로 구성된 것.
그간 '육룡이 나르샤'는 김영현, 박상연 작가의 신작이자 '선덕여왕'-'뿌리 깊은 나무'의 스핀오프라는 점, 김명민 유아인 신세경 등 명배우들이 출연한다는 점 등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다소 무겁고 어려울 수 있는 스토리 구조가 아킬레스 건으로 지목됐었다.
하지만 이날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 스페셜 편으로 이같은 약점은 어느 정도 완화됐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평일이지만 명절 다음날인 휴일 오전 편성으로 TV 앞 시청자들이 적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증명하듯 '육룡이 나르샤' 스페셜 '육룡은 누구인가'는 방송 내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를 달리며 네티즌들의 많은 관심을 얻었다.
방송에서 이방원 역의 유아인은 50부작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유아인은 "제가 차기작으로 50부작 드라마한다고 하니까 선배님들도 마찬가지고 같이 일했던 스태프들이나 감독님들이 '왜?'라고 물으셨다"라며 "그래서 제가 '이방원 역이에요'라고 하니 '네가 할 만한 이유가 있겠구나, 네가 도전할 만한 이유가 있겠구나'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유아인은 "이방원 역은 굉장히 무게감 있는 선배님들이 하신 역할이라 부담감이 있지만 조금 새로운 얼굴로, 좀 더 젊은 얼굴로 이방원을 표현해보는 건 어떨까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밖에 정도전 역의 김명민은 과거 '불멸의 이순신' 이후 다시는 사극을 안 한다고 했었으나 다시 사극에 도전하게 된 솔직한 속내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육룡이 나르샤'는 고려라는 거악(巨惡)에 대항하여 고려를 끝장내기 위해 몸을 일으킨 여섯 인물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명민, 유아인, 신세경, 변요한, 천호진, 윤균상, 정유미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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