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울산 어선에 방화 추정 불…전국 곳곳 화재
입력 2015-09-28 08:40  | 수정 2015-09-28 08:56
【 앵커멘트 】
어젯밤(27일) 울산 남구의 한 항구에 정박 중이던 어선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이 밖에도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이어졌습니다.
김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배 한가운데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젯밤(27일) 9시쯤 울산 남구 장생포항에서 정박 중이던 어선에 불이 붙은 겁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조타실 등 선박 내부가 모두 탔습니다.

해경은 불이 나기 직전 해당 어선의 선원이 내린 것을 봤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방화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창문은 모두 깨져 있고, 현관도 까맣게 그을렸습니다.

어제(27일) 저녁 6시 50분쯤 전북 정읍시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집주인 75살 설 모 씨가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설 씨가 농기계에 휘발유를 넣은 뒤 촛불로 확인하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27일) 11시 반쯤에는 제주 서귀포시의 한 농산물 판매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가게 내부와 진열된 과일 등 모두 77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벽면의 전기배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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