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프로그램 매물 얼마나 더 쏟아질까
입력 2007-09-05 18:07  | 수정 2007-09-06 09:13
프로그램 매물이 6천억원 이상 쏟아져 나오면서 증시에 부담을 줬습니다.
다음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앞두고 앞으로 얼마나 더 출회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프로그램 순매도 금액이 한달여만에 가장 많은 6천억원이 출회됐습니다.

외국인이 선물을 6천계약 가까이 내다팔면서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을 유발했습니다.

문제는 다음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이 얼마나 더 쏟아져 나올지 입니다.

프로그램 매물 부담이 되는 매수차익잔고는 4일 현재 4조 7천억원대로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주형 /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 "최근에 외국인이 선물을 매도하면서 시장 베이시스를 악화시켰고 이것이 프로그램 매물을 출회시켰다. 만기일전까지 물량 부담에 노출돼 있다"

하지만 매물 부담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많습니다.

인터뷰 : 이우현 / 교보증권 연구원 - "선물옵션 만기일 부담보다는 선반영된 측면이 있다. 이들 물량도 5000억 정도로 예상되고 이 물량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선물옵션 만기일 이후에는 FOMC 회의와 연말 배당에 대한 기대감으로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입니다.

실제로 최근 6년간 월별 매수차익잔고를 보면, 10월부터 석달동안 매수차익잔고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서브프라임 여진 등 변수도 많아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 출회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