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가 600억…사상 최대 마약밀수 적발
입력 2015-09-21 19:40  | 수정 2015-09-21 20:34
【 앵커멘트 】
필로폰 18.2kg을 우리나라를 통해 일본으로 밀수출하려던 일당이 검찰과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18.2kg이면 얼마나 많은 걸까요.
시가로는 600억 원 어치, 우리나라 마약수사 사상 최대물량이라고 합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평택항.

검찰 수사관들이 화물선을 급습합니다.

가방에 꽁꽁 숨겨둔 뭔가를 꺼내보니, 필로폰입니다.


필로폰을 배달하려던 화물선 조리장 여 모 씨는 현장에서 체포됩니다.

전량 압수된 필로폰 양은 무려 18.2kg.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시가로는 600억 원 어치. 60만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사상 최대물량입니다."

총책인 정 모씨가 일본 폭력조직의 의뢰로 조리장 여 씨를 통해 중국에서 필로폰을 들여와 평택·부산을 거쳐 밀수출하려다 적발된 겁니다.

총책 정 씨 역시 부산의 한 식당에서 물건을 기다리다 체포됐습니다.

▶ 인터뷰 : 김한수 / 인천지방검찰청 2차장검사
- "한·중·일 3개국 마약조직이 대한민국을 거쳐 (마약을 밀수하려 했고), 현재까지 관련자 3명을 입건해 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추가밀수를 막기 위해 중국과 일본 수사당국에 이번 밀수 관련 조직원들의 검거를 요청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