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위안부 성노예 아니다"…고려대 교수 친일발언 논란
입력 2015-09-21 06:50  | 수정 2015-09-21 07:09
【 앵커멘트 】
고려대학교의 한 연구교수가 수업 중 친일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위안부는 성노예가 아니다"라고 말했다는 건데요.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5일, 고려대학교 '동아시아 경제사' 수업 중에 교수가 위안부 이야기를 꺼냅니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국내에 돌아올 수 있었는데 돈을 벌기 위해 돌아오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 교수는 위안부가 어마어마한 돈을 벌었다는 등, 상식에 어긋난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사실이 그제(19일) 고려대학교 학생 커뮤니티 게시판에 게재되면서,

SNS에는 '교수자격이 의심스럽다', '해임하라'는 등 비난여론이 이어졌습니다.


해당 교수는 지난해 11월에도 위안부를 '자원봉사'에 비유하는 등 친일발언을 해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는 긴급 교수회의를 소집해 문제를 논의하는 등 진상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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