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 배형규 목사 장례 치르기로...8일 발인
입력 2007-08-31 18:27  | 수정 2007-08-31 18:27
아프간에서 희생된 고 배형규 목사의 장례식이 결국 다음달 8일 치러지게 됐습니다.
분당 샘물교회에서 교회장으로 진행된 뒤 시신은 의학연구용으로 기증될 예정입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아프간 피랍 사태가 19명의 무사 석방으로 끝남에 따라 고 배형규 목사의 장례식도 거행되게 됐습니다.


다음달 6일 오전 10시부터 3일간 분당 샘물교회에서 교회장으로 치러지며 8일 오전에 발인하기로 했습니다.

장례식은 박은조 담임 목사 주관으로 평소 뜻을 따라 검소하게 이뤄질 예정입니다.

장례를 마치고 나면 고 배 목사의 시신은 고인의 뜻을 따라 의학 연구용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 배신규 / 고 배형규 목사 형
-"동생의 시신은 지금과 같이 안양 샘 병원에 계속 안치될 것이며 8일 오전 발인 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으로 시신이 기증되어 의학 연구용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배 목사의 형 신규 씨는 이 같은 동생의 장례 계획을 밝히며 한때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이로써 가장 먼저 탈레반에게 살해된 고 배 목사의 장례식은 나머지 인질들의 석방과 함께 40여일 만에 결국 치뤄지게 됐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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