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융불안, 심리적 안정이 최우선"
입력 2007-08-31 10:00  | 수정 2007-08-31 11:19
전문가들은 대체로 최악의 상황이 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는데 목소리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정책적인 수단도 중요하지만 각 경제주체마다 심리적인 안정을 찾는 게 더욱 중요하다는 지적들인데요. 이어서 박대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해 가장 우려되는 점은 실물경제가 피해를 입을 가능성입니다.

따라서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를 미리 대비해놔야 합니다.

인터뷰 : 문영선 / 외환은행 외환운용팀 차장
- "관련국간의 정책공조 같은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고 민간부문은 환위험을 헷지해 놔야 합니다."

인터뷰 : 황인학 / 전경련 경제조사본부장
- "현금흐름 관리를 강화했고 변동성이 확대되는 환율은 환리스크 관리 전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부분적인 외환시장 개입도 필요합니다.

인터뷰 : 한상완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
- "금융시장이 급변동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환율이나 금리가 요동치지 않도록 미세조정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제는 만에 하나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부실이 확대돼 엔캐리 자금이 미국에서 급격히 빠져나가면서 국제금융시장에 심리적인 충격을 줄 가능성입니다.

따라서 지금 상황에서는 심리적인 안정을 찾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황상연 /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중앙은행이 유동성을 적극 공급할 수 있다는 의지를 밝혀야 합니다. 이것이 금융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는 첫번째 요인입니다."

인터뷰 : 하준경 /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 "국제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미국,일본 등 선진국과 긴밀히 정보교환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박대일 / 기자
- "미국발 금융위기의 가능성은 거의 없다지만 만일의 경우에 대응할 수 있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