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가축방역협의회 미 갈비 수입 논의
입력 2007-08-31 10:27  | 수정 2007-08-31 12:51
농림부가 오늘 가축방역협의회를 열고 미국산 갈비 수입 문제를 논의합니다.
정부는 30개월 미만 소의 뼈 갈비는 수입을 허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농림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형오 기자


앵커) 미국산 갈비가 이제 수입되는 건가요?

머지 않아 미국산 갈비가 수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농림부는 오늘 오후 5시 검역전문가와 축산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가축방역협의회를 열고 미국산 갈비 수입 문제를 논의합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미국산 뼈 갈비 수입을 위한 한미 수입위생조건 개정 문제가 중점 논의될 예정입니다.

이는 지난 5월 국제수역사무국 OIE가 미국에 대해 광우병 통제국가 등급 판정을 내린데 따른 것으로 미국은 한국이 즉각 뼈 갈비 수입을 허용할 것을 요구해 왔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우리측 입장이 결정되면 다음달 한미간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될 전망입니다.

농림부는 '30개월 미만 소'나 '모든 광우병 특정위험물질 제거' 등의 조건을 붙여 뼈 갈비 수입을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럴 경우 이르면 11월 쯤에는 미국산 갈비가 국내에 유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축산업계 등은 미국의 잇따른 수입위생조건 위반을 문제삼으며 뼈 갈비 수입을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또 국회 농해수위 위원들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다음달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어서 갈비 수입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농림부에서 mbn 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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