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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든, “최소실점으로 팀 승리에 발판 되겠다”
입력 2015-09-09 21:52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최소실점으로 팀 승리에 발판이 되겠다.”
SK와이번스의 좌완투수 크리스 세든(32)이 역투를 펼친 공을 선수단에 돌렸다. 세든은 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3피안타(1홈런)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고 팀의 3-2 승리를 견인했다. 시즌 3승을 수확하며 앞선 경기 3이닝 5실점 강판의 아쉬움도 털어냈다.
최근 6연승 질주에 더해, 전날 14안타 10득점으로 SK 마운드를 폭격한 롯데 타선을 단 3안타 3볼넷으로 꽁꽁 틀어막았다.
경기 종료 후 세든은 롯데 타선에 강타자들이 많기 때문에 어제 경기를 보면서 준비를 많이 했다”며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는 것과 공격적인 투구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총 투구수 104개 중에서 스트라이크가 66구, 볼이 단 38구에 불과했을 정도로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또한 고비마다 땅볼 아웃을 이끌어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세든은 땅볼 유도를 많이 했는데 수비수들의 도움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특히 박진만 선수의 호수비가 컸다.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특별히 박진만에게 이날 승리의 공을 돌렸다.
고마운 이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세든은 2군에서 조웅천, 최창호, 제춘모 코치들을 통해 기술적인 도움을 받았다면 1군에서는 김원형, 김경태 코치에게 심리적인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그덕분에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며 코칭스태프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유종의 미를 거두는 각오도 내비쳤다. 세든은 내가 던지는 경기에서는 최소 실점으로 팀 승리에 발판이 되도록 투구를 하겠다”며 향후 호투를 다짐했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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