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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권상우 "아이 좋아해…아빠 권상우 궁금증과 갈증 풀릴 것"
입력 2015-09-09 16:2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권상우가 "현장에서 아이를 보면 기운이 났고 위안 받는 부분도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권상우는 9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탐정: 더 비기닝'(감독 김정훈) 언론시사회에서 "워낙 아이를 좋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탐정'을 선택한 데 대해 "한국 나이로 마흔이 됐는데 배우로서 터닝포인트가 필요한 것 같았다"며 "전작이 흥행이 안 돼 좋은 시나리오가 안 들어왔던 것 같다. 그런 중에 탐정을 봤는데 너무나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 둘을 키우는 강대만을 내가 하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아빠 권상우를 모르는 관객의 궁금증에 대한 갈증도 풀릴 것 같았다. 시나리오를 재미있게 잘 써줘서 유쾌한 작업일 것 같아 결정한 작품"이라고 회상했다.

그는 또 "기저귀 갈아주는 거나 안아주는 건 고민없이 자연스럽게, 실제 아기 배우를 데리고 편하게 연기한 것 같다"고 만족했다.
'탐정: 더 비기닝'은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추리광 강대만(권상우)과 광역수사대 레전드 형사 노형사(성동일)의 비공개 합동 추리작전을 담은 작품이다. 588:1의 경쟁을 뚫은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했다. 권상우가 국내 최대 미제살인사건 카페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이자 프로파일링 동호회 회장에 빛나는 강대만을, 성동일이 '광역수사대 식인상어'라는 화려한 과거에도 불구 현재는 일개 형사로 좌천된 노태수 역을 맡았다. 24일 개봉 예정.
jeigu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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