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버튼 하나로 자동 촬영…지능형 드론 ‘솔로’ 출시
입력 2015-09-09 15:59 

북미 드론 제조사인 3D 로보틱스가 버튼 하나로 간편하게 촬영할 수 있는 지능형 드론 ‘솔로를 9일 국내 출시했다.
솔로는 퀄컴의 1GHz 모바일 프로세서 두개를 내장한 지능형 드론으로 기존 드론보다 조작이 월등히 간편한 점이 특징이다. 버튼 하나로 이착륙이 가능하며 지정된 대상의 주위를 돌며 촬영하는 궤도 기능, 사용자를 따라다니며 촬영하는 팔로우미, 셀프 촬영 기능이 내장돼 있다.
이완 맥고완 3D 로보틱스 글로벌 세일즈 부사장은 공중에 띄워놓고 설정만 하면 나를 자동으로 쫓아다니며 촬영해준다”며 산악 사이클, 서핑 등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겨하는 사용자에게 최적”이라고 밝혔다.
익스트림 스포츠 촬영에 최적화된 액션 카메라 ‘고프로와 결합해 사용할 수도 있다. 3D 로보틱스는 고프로의 공식 협력사로 별도 판매되는 짐벌을 이용해 고프로를 장착하면 전문 방송 카메라 못지 않는 화면을 얻을 수 있다. 짐벌은 안정화 기능으로 화면이 흔들리는 것을 막아주며 3축을 이용해 별도 조작도 가능하다. 고프로로 촬영한 화면은 스마트폰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솔로 자체적으로 고프로 카메라의 충전도 지원한다. 고프로 히어로 3, 3+, 4를 장착할 수 있으며 iOS,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기기를 모두 지원한다.

각 부품을 모듈형으로 설계해 수리가 용이한 것도 장점이다. 3D 로보틱스는 다음달 서울 강동구에 AS센터를 오픈하고 1년간 무상 부품 교환을 제공할 계획이다.
솔로는 국내 총판인 세파스를 통해 판매된다. 박승관 세파스 대표이사는 내년 솔로를 포함한 3D 로보틱스의 드론 판매로 200억원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솔로의 판매가격은 기체가 140만원이며 짐벌은 57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3D 로보틱스 홈페이지(www.3d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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