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대중 노조 3차 파업…현대차 노조 파업투표
입력 2015-09-09 08:49 

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 난항과 조선사 노조들과의 공동투쟁을 이유로 9일 또다시 파업에 들어간다.
현대중 노조는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간 파업한다. 전국 조선업종 노조연대 소속 대우해양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 노조도 파업에 동참한다.
현대미포조선 등 나머지 노조는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하거나 임단협을 이미 마무리하는 등의 내부 사정이 달라 공동파업에 참여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노조는 임협에서 회사가 ‘기본급 동결안을 제시한 것에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임금 12만7560원 인상, 직무환경수당 100% 인상, 성과연봉제 폐지, 고용안정 협약서 체결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임단협 결렬에 따라 이날 전체 조합원 4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노조는 이달 1일 쟁의발생을 결의한 뒤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했다. 지난달 27일 22차 임단협에서는 회사의 제시안이 나오지 않자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임금 15만9900원(기본급 대비 7.84%) 인상,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포함한 완전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가 파업하면 4년 연속 파업이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