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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부사장 “亞정규대회 2017년 이후 가능성”
입력 2015-09-09 07:29 
버거 UFC 부사장 겸 ‘UFC 아시아’ 총책임자가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티켓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서울)=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정규대회가 아시아에서 열린 것은 2001년 이후 딱 1번뿐이다. 지난 2012년 2월 26일 일본 ‘사이타마 수퍼 아레나에서 개최된 UFC 144가 여기에 해당한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서울 크리스탈 볼룸에서는 8일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티켓 오픈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UFC 서울은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정규대회가 아닌 ‘파이트 나이트 시리즈로 치러진다. 22년 UFC 역사 최초의 한국 개최다. UFC는 1993년 11월 12일 ‘UFC 1을 시작으로 모두 333번의 흥행을 주최했다. ‘UFC 서울은 340번째 대회가 된다.
켄 버거(50·미국) UFC 부사장 겸 ‘UFC 아시아 총책임자는 MK스포츠의 질문에 UFC 정규대회 일정은 1년 전부터 계획한다. 페이퍼뷰(PPV) 고객을 목표로 하기에 주로 미국에서 열린다. 아시아에서 하기에는 여러 장애물이 있다”면서 그래도 본사에서도 이에 대한 논의가 있다. 2016년은 힘들어도 그 이후에는 가능할 수 있다”고 답했다.
PPV는 재생당 과금을 말한다. 미국에서 가장 활성화된 방식으로 한국과는 거리가 있다. 대회사로서는 입장수익뿐 아니라 시청자가 금전적인 이득으로 바로 이어지기에 선호할 수밖에 없다.

싱가포르를 본거지로 하는 ‘UFC 아시아는 2014년 12월 21일 버거 UFC 부사장이 총책임자로 부임했다. 한국은 버거 부임 후 처음으로 신규진출한 아시아 국가다.
UFC 리얼리티 프로그램 ‘디 얼티밋 파이터(TUF)의 포맷은 세계 곳곳에서 격투기 관련 유사방송을 낳을 정도로 인기다. 버거 UFC 부사장은 한국에서도 TUF를 진행 및 방송할 수 있다”면서 이번 서울대회 흥행에 달렸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한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로드 FC는 XTM 리얼리티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방송으로 인지도를 얻은 선수들이 대회에 출전하면 해당 흥행이 주목받는 선순환이 이뤄진다. TUF가 미국에서 UFC 성공을 견인하고 주요 국가에 진출하여 다양한 대립구도를 만들어 관심을 끈 것도 같은 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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