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실종 닷새째 수색 장기화 우려…이르면 오늘 선체 인양
입력 2015-09-09 07:00  | 수정 2015-09-09 07:20
【 앵커멘트 】
돌고래호 전복 사고가 발생한 지 닷새째, 제주 추자도 주변 바다에서는 오늘도 수색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추자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남주 기자! 기상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하는데 실종자 수색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지난 6일 10번째 시신을 찾은 이후로 66시간째 실종자 발견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실종자 수색이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해경은 어제부터 저인망 어선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지만 밤사이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추자도 앞바다에는 바람이 초속 4.4m, 파고는 1.4m를 나타내고 있지만, 제주도 앞바다에는 풍랑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해경은 오늘 기상 상황이 좋다는 전제하에, 돌고래호 선체를 크레인으로 인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체 인양이 완료되면 돌고래호의 전복 원인이 정체 불상의 물체와 충돌 때문인지, 아니면 너울성 파도에 의한 것인지 더욱 명확한 조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해경은 돌고래호 승선 명부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선장의 부인 이 모 씨를 어제 조사했습니다.

해경은 이 씨를 상대로 실제 배에 탑승하지 않은 4명을 포함한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추자도 수색현장에서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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