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돌고래호, 실종자 추가 발견 없어…잠수요원 투입
입력 2015-09-07 09:10 
돌고래호/사진=MBN
돌고래호, 실종자 추가 발견 없어…잠수요원 투입



추자도 인근 해역에서 전복된 채 발견된 돌고래호에 탑승했던 실종자에 대한 추가 발견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돌고래호는 지난 5일 저녁 제주 추자도 신양항에서 출항해 전남 해남 남성항으로 가다가 11시간 가까이 통신이 끊긴 뒤 지난 6일 오전 6시 25분께 추자도 인근 해역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습니다.

이로 인해 전복된 돌고래호에 탑승했던 승객들이 실종된 가운데 해경은 실종된 이들을 찾기 위해 추자도를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6일 밤과 7일 새벽에도 수색작업이 꾸준히 진행됐지만 6일 오전 10번째 사망자가 발견된 이후 실종자들의 추가 발견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가 7일 밝힌 바에 따르면 밤 사이 진행된 야간 수색에는 해경 경비함정 28척과 해군 함정 5척, 관공선 2척, 지자체 어업지도선 1척, 민간 어선 40척 등 76척과 항공기 4대 등이 동원됐다고 합니다.

조명탄과 경비함정 조명 등을 이용한 계속된 수색에도 불구하고 추가로 실종자들이 발견되지 않자 해경은 7일 오전부터 잠수요원을 대거 투입해 수중 수색을 계속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에는 사고 원인과 탑승객 명단의 허술한 작성 등을 조사하기 위해 본부 경비과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가 차려졌지만, 선장인 김철수 씨가 사망한 채 발견된데다 생존자 3명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수사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현재까지 해경의 발표에 따르면 돌고래호의 승선 인원은 21명이고, 이 가운데 7일 오전 현재까지 10명이 숨지고 3명이 구조됐고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는 8명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