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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니스터 “1회와 2회 병살타가 아쉽다”
입력 2015-09-07 08:29 
4회 피더스톤의 도루 시도를 텍사스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가 태그 아웃시키고 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초반 두 번의 병살타가 승부를 갈랐다고 말했다.
배니스터는 7일(한국시간)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7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1회와 2회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그 다음 도전에 직면했다”며 초반 득점에 실패한 것이 패인이라고 말했다.
텍사스는 이날 1회 1사 1, 2루에서 아드리안 벨트레의 타구가 상대 선발 헥터 산티아고의 정면으로 가며 병살타가 됐고, 2회에는 1사 2, 3루에서 크리스 히메네즈의 강습 타구를 산티아고가 바로 잡아 2루까지 아웃시키며 기회를 놓쳤다.
배니스터는 1, 2회가 정말 아쉬웠다. 우리에게는 힘든 상황이었다. 상대 투수가 수비를 잘했다”며 아쉬움을 곱씹었다.
그는 산티아고는 몇 개의 공을 정말 잘 던졌다. 초반에 볼넷도 얻고 안타도 때렸지만, 충분하지 못했다”며 상대 선발 헥터 산티아고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이번 서부 원정에서 줄곧 결정타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배니스터는 가끔은 이렇게 풀리지 않을 때도 있다. 특히 득점권에 주자가 있을 때 타격이 부족하다. 그러나 자신감은 여전하다”며 다음 원정지인 시애틀에서는 나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5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던 선발 콜비 루이스에 대해서는 그답지 못했다. 패스트볼의 제구가 잘 안됐다. 슬라이더도 뛰어나지 못했다”고 평했다. 이닝을 채우며 싸웠다. 앤드류 폴크너와 루크 잭슨 두 신인 투수가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경험한 것에서 작은 희망을 봤다”며 긍정적인 면도 봤다고 말했다.
이날 패배로 3연패의 늪에 빠진 루이스는 옳은 투구를 제때 던지지 못했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그는 상대 타선의 허점을 찾으며 실점을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내 할 일을 하지 못했다”며 자책했다.
배니스터는 시즌 내내 좋았기 때문에 걱정하지는 않는다. 그저 오늘은 구위가 최고가 아니었다. 구속은 여전했다”며 긍정적인 생각을 전했다.
배니스터는 루이스가 4회 테일러 피더스톤의 타구를 글러브로 쳐서 1루에 송구 시도한 것에 대해서도 메이저리그 투수가 아웃을 잡기 위해 한 플레이였다”며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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