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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메시] 절망에서 희망으로…"태극마크를 향해"
입력 2015-08-28 19:41  | 수정 2015-08-28 21:26
【 앵커멘트 】
한때 절망을 딛고 이제는 희망을 가득 품는 축구 꿈나무가 있습니다.
미래의 메시를 꿈꾸며 힘차게 슈팅을 때리는 유지명 군인데요.
국영호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친구들 사이에서 열심히 공을 차는 천안초등학교 축구부 4학년 유지명 군.

소년의 집이라 불리는 알로이시오가 올 초 폐교되면서 오갈 데 없는 처지였지만, 딱한 사정을 들은 이 학교 한승현 감독이 손을 내밀면서 다시 축구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해 주말리그 우승을 지휘한 한 감독 역시 부모님 없이 자라 유 군을 자식처럼 기르며 축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승현 / 천안초 감독
- "자기가 가진 꿈을 절대 포기하지 않고 그게 장애가 되지 않는다는 걸 스스로 느끼게끔 해주고 싶어서 계획하게 됐죠."

힘든 상황 탓에 자신감은 떨어져 있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쳐 있는 유 군.

축구사랑나눔재단의 지원 속에 롤모델인 국가대표 이재성처럼 언젠가 태극마크를 달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유지명 / 천안초 4학년
- "(이재성 선수는) 열심히 뛰려고 노력을 하고 판단력과 협동심이 좋아서 본받고 싶어요. (이재성 선수처럼 국가대표가 돼서) 우리나라를 빛내고 싶어요."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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