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광교 중흥S-클래스에 벌써 웃돈 5000만원
입력 2015-08-25 17:39 
광교 중흥S-클래스 조감도.
광교 신도시 열풍이 지칠 줄 모르고 거세다. 지난 24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시작한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C2블록 '광교 중흥S-클래스'는 178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만9251명이 몰려 평균 38.9대1의 청약경쟁률을 내며 모든 가구가 청약 접수를 마감했다.
광교신도시에서 분양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사람들이 '광교 중흥S-클래스'에 몰렸다. 수도권2기 신도시 중에서는 지난 6월 초 대우건설이 분양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6만9373명)'와 거의 맞먹는 청약 열기다.
청약 접수 마감과 함께 25일에는 견본주택 인근에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소위 '떴다방'이 성업 중이다.
인근 K공인 관계자는 "투자 수요가 만만치 않아 가장 인기를 끈 전용 84㎡형은 웃돈이 5000만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흥토건의 '광교중흥S-클래스'는 당분간 시장의 관심을 계속 끌 것으로 보인다.
박상언 유앤알컨설팅 대표는 "중흥S-클래스가 들어설 C2블록은 광교호수공원 내 원천호수를 감싸고 있고 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해 '광교의 노른자'로 불리는 지역"이라며 "신분당선 연장인 '광교중앙역' 개통을 비롯해 경기도 신청사와 컨벤션센터 등 호재가 예상되는 곳"이라고 말했다.
광교신도시는 2010년 1월 총 1173가구 모집에 2만8100명이 몰리면서 시장의 눈길을 끌었던 '광교자연앤자이' 이후 2만명을 넘는 청약 기록이 눈에 띄지 않았다. 하지만 테라스하우스로 지어진 '광교 에일린의 뜰' 입주와 함께 입소문을 타면서 광교 열기가 다시 불기 시작했다.
올여름엔 대형사의 치열한 '3강 구도'가 펼쳐지기도 했다. 지난 6월 말~7월 초 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은 광교호수공원변인 C블록 일대에 복합단지를, 대림산업은 B블록 일대에 테라스하우스를 선보이면서 잇따라 히트했다.
포스코건설의 '광교 더샵'은 30.3대1을 기록했고, 사람이 가장 많이 몰린 현대산업개발의 '광교 아이파크'는 842가구 모집에 2만1470명이 접수했다.
광교신도시 H공인 관계자는 "이들 3사 단지는 전용 84㎡형 기준 3000만~5000만원 선 웃돈이 붙었다"며 "2011년 분양한 '광교 에일린의 뜰' 전용 123.5㎡형은 분양가에 비해 매매가가 3억원 가까이 올라 올해 초 10억8000만원 선에 거래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