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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역습 일인자는 아궤로…최근 2시즌 득점 1위
입력 2015-08-25 09:09 
아궤로가 첼시와의 2015-16 EPL 2라운드 홈경기 선제득점 후 팬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세르히오 아궤로(27·아르헨티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습상황에서 득점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5-16 EPL 3라운드 일정이 22~25일 진행됐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로 2014-15시즌부터 최근 2년 동안 상대 공격을 차단 후 역공을 가하여 득점한 집계를 보면 아궤로는 모두 5골로 2위 이하보다 2득점 이상 많은 단독 선두다.

역습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체력과 기동력이 필수다. 공간을 단독으로 전진할 수 있는 개인능력이 필요할 때도 잦다. 단기간에 이뤄지는 공격 과정에서 수비의 견제와 동료와의 연계에 적합한 곳으로 순간적으로 찾아 들어가는 경기이해 역시 요구된다. 아궤로는 이러한 능력을 두루 갖춘 속공 마무리의 적임자다.
지난 시즌부터의 EPL 속공득점 통계에서 레스터시티 공격수 제이미 바디(28·잉글랜드)가 3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웨인 루니(30·잉글랜드)가 2골로 아궤로의 뒤를 이었다. 아궤로는 특정 상황만 강한 것이 아니라 2014-15 EPL 33경기 26골 8도움으로 득점왕에 올랐다. 경기당 76.7분만 뛰고도 90분당 공격포인트가 1.2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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