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피령 해제…접경지역 주민 생업 복귀
입력 2015-08-25 08:20  | 수정 2015-08-25 10:19
【 앵커멘트 】
새벽에 남북의 극적인 타결이 이뤄져 접경지역에 내려진 대피령이 해제됐습니다.
대피소에 머물던 주민들은 집으로 돌아가 생업에 복귀했습니다.
경기 연천군 중면사무소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 】
이도성 기자! 주민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갔나요?


【 기자 】
네, 지난밤 이곳 대피소에 머물렀던 연천군 주민 9명은 오늘(25일) 새벽 6시 20분쯤 모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대피령이 해제된 지 3시간여 만인데요.

새벽 시간 남북의 극적인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졌지만, 대피령이 해제될 때까지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주민 안전 보장을 위해 접경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군부대의 논의 등을 거치고 나서야 주민들은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지난 20일 북한의 포격도발 이후 한 차례 대피령이 해제되긴 했지만, 오늘 새벽까지 엿새째 대피령이 유지됐는데요.

일부 주민들은 대피소 생활에 불편을 느끼고 집으로 돌아갔지만, 면사무소 직원들은 꼬박 이곳에서 밤을 새웠습니다.

새벽 시간이라 소식을 듣지 못한 주민들도 많았는데, 이곳 삼곶리 이장이 직접 대피령 해제를 알리는 안내방송을 했습니다.

농작물 수확 철이 다가오면서 주민들은 대피소와 자택을 오가며 농사일을 해왔는데요.

오늘부터는 생업에 복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 연천군을 제외하고 대피령이 내려졌던 경기 파주와 강원 화천군은 어제부터 주민들의 귀가 조치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연천군 중면사무소에서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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