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마의 5회’ 김광삼, 아웃카운트 1개 남기고 또 강판
입력 2015-08-19 20:39  | 수정 2015-08-19 20:41
김광삼은 19일 부산 롯데전에서 4⅔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신현식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투수 김광삼(35)의 3년 만에 선발승은 또 무산됐다. 아웃카운트 1개를 못 잡고 동점을 허용했다.
김광삼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서 2-2로 맞선 5회 2사 1루서 마운드에 내려갔다. 투구 내용은 4⅔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
김광삼의 마지막 선발승은 지난 2012년 9월 1일 사직 롯데전이었다. 지난 11일 잠실 삼성전에는 무실점 호투에도 5회 3실점(비자책)을 하며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놓고 교체됐다. 이날도 그 15번째 아웃카운트, 1개를 못 잡았다.
김광삼은 2회까지 볼넷 하나만을 내주며 호투를 이어갔다. 하지만 LG가 점수를 뽑으면 곧바로 롯데의 반격이 펼쳐졌다. LG가 3회 선취점을 얻자, 롯데는 3회 김광삼을 흔들었다.
김광삼은 3회 오승택과 문규현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손아섭의 진루타로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이우민을 내야 땅볼로 유도했지만 3루주자 오승택이 홈을 밟아 첫 동점을 허용했다.
LG는 4회 2사 3루서 유강남의 적시타로 균형을 다시 깼다. 4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김광수는 5회 아웃카운트 3개만 잡으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게 됐다.
하지만 순탄치 않았다. 김광삼은 선두타자 정훈에게 중견수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맞았다. 오승택과 문규현을 범타 처리하며 고비를 넘기는가 싶었다. 그러나 손아섭에게 중전안타를 허용, 두 번째 동점을 내줬다.
그리고 투수 교체였다. 김광삼은 2경기 연속 5회 2사 이후 강판됐다. 뒤를 이어 등판한 진해수가 도루를 시도하던 손아섭을 견제로 잡으며 김광삼의 추가 실점은 없었다.
[shsnice1000@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