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그건 이렇습니다."…첨단 토론 수업은 이렇게
입력 2015-08-16 07:00  | 수정 2015-08-16 11:18
【 앵커멘트 】
토론식 수업이 우리 교육의 대안으로 제시된 지 오래지만, 학교현장에 도입하기는 아직 어려운 실정인데요.
경기도 오산에서 특별한 토론대회가 열렸는데요. 노승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기술발달로 로봇에게 인격이 생긴다면 사람과 동등한 대우를 해줘야 할까.'

미래세계, 로봇의 정체성에 대한 토론이 열립니다.

▶ 인터뷰 : 송민호 / 민족사관고 2학년
- "로봇에게 (동등한) 권리를 부여하는 것은 인간의 행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상대팀 토의를 거쳐 곧바로 반론을 제기합니다.

▶ 인터뷰 : 유예진 / 세마고 1학년
- "(로봇이) 여러 대안 중의 하나를 선택할 때에는 (인간처럼) 도덕적 기준의 작용 없이 숫자로 나타나는 통계에 의해서만…"

다소 어려운 주제인데도 진지한 자세로 토론을 이어갑니다.

경기도 오산시가 청소년 토론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한 '제1회 전국학생토론대회'입니다.

초등학생들의 토론도 깊이와 열기에서 뒤처지지 않습니다.

▶ 인터뷰 : 곽상욱 / 오산시장
- "아이들이 자기의 주장을 잘 펼칠 수 있는 훈련을 어릴 때부터 하자. 그래서 (학교현장에서도) 선생님과 아이들이 다양한 동아리, 모임을 만들어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400여 명의 초·중·고등학생이 참가해 이틀 동안 경쟁을 펼쳤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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