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펀드 수익률 하락...주식 대출 비상
입력 2007-08-19 11:22  | 수정 2007-08-19 11:22
주가가 급락하면서 펀드와 보험사들의 변액보험 수익률도 동반 하락하고 있습니다.
금융권의 주식 관련 대출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윤호진 기자입니다.


서브프라임 사태에 따른 증시 폭락 속에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급락하고 있습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17일 오전 기준 가격으로 조사한 결과 주식투자 상한이 70%를 초과하는 성장형 펀드의 일주일간 수익률은 평균 -11.74%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의 하락률 11.35%보다도 저조한 수익률 입니다.

안정성장형과 안정형도 각각 -6.91%, -3.43%의 수익률을 나타냈습니다.

주가가 급락한 지난 16일에는 매머드급 펀드 상품 6개의 순자산총액이 1조원 미만으로 줄어들기도 했습니다.

실적배당형 보험상품인 변액보험도 단기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주식편입 비중이 높은 외국계 생보사의 상품을 중심으로 비교적 큰 폭의 평가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주가 하락은 금융권의 주식관련 대출에도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은행권의 주식담보대출에는 큰 영향이 없지만 저축은행의 주식매입자금 대출에서는 반대매매가 발생해, 주가를 급락시키는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다만, 은행권의 주식형 펀드 잔액은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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